경고: 저는 냉동삼겹살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왜냐구요? 냉동삼겹살은 일반 삼겹살에 비해
육즙이 없거든요.
그래서 맛이 없거든요.
그런데 있잖아요.
여기는 좀 달라요.
평택에서 냉동삼겹살 집을 한 네 곳을 가봤는데요
여기만 맛있어요.
그 것도 좀많이.
소개할게요.
* 평택 소사벌 낭만집 *
낭만집은 소사벌 본 헬스장 근처에 있다.
왜 위치 설명 기준이 본 헬스장이냐고?
그냥 내가 거기 다녔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뻔뻔)
뭔가 정겨운 골목길에 자리한 낭만집.
이 곳은 특이하게 냉동삼겹살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옛날 삼겹살.
뭔가 조금 더 분위기있는 네이밍이다.
낭만집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소박한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
낭만집은 특이하게 겉옷을 걸 수 있는 옷장이 있다.
옷장 문짝에 붙어있는 메모지에는
Wi-Fi랑 화장실 비밀번호 정보가 있었던 것 같다.
옷장이 넓지는 않지만 꽤 걸린다.
우리 집에 있는 헬스기구처럼...
낭만있는 불판.
메인 메뉴는 단 두개.
옛날 삼겹살(1인분) - 10,000원
벌집 삼겹살(1인분) - 12,000원
그리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 중 단연 눈에 들어오는
팔도 네넴띤!!!
느낌 있다.
모든 재료의 원산지는 국산이다.
고기는 국내산 암돼지
우와 낭만집의 앞치마...
낭만집의 앞치마는 뭔가 되게
그냥 평범하다.
기본 상차림이다.
다른 데랑 비슷한 것 같은데 뭔가 되게 푸짐해 보이는 효과!
저 동그라미 소세지 너무 좋아!
500원 주고 내가 좋아하는
반숙 프라이 주문!
(완숙도 가능)
계란찜 내가 찜~!
참고로 이 건 서비스다.
옛날 삼겹살 2인분
양이 꽤 많아요.
종업원 님이 직접 고기를 올려주신다.
4열 종대로 집합..!
깔끔하다.
후추는 취향에 맞게 뿌려준다.
비주얼 좋다~~@
이 거 보고 안 먹을 거야?
냉동 삼겹살은 비빔면이랑 정말 궁합이 잘 맞는다.
삼겹살 + 상추 +비빔면
쌈도 싸서 한 번
먹고 나면
금세 한 상 뚝딱!
2인이 방문해서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
가격은 2만 원 초중반 대가 나왔다.
Q. 평택에서 냉동삼겹살은?
A. 낭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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