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에서 하루 숙박을 한 이후, 서울 나들이를 나갔다.

이태원의 유명한 사주 집을 방문하기 위한 계획이 있었기에, 일단 근처 한남동 맛집으로 이동했다.

 

요런 비탈길에 이쁘게 건물을 지은 건설사에게 박수!

 

사진 출처: 빠레뜨한남 업체 등록사진(네이버)

 

문 왼쪽에 메뉴판이 보인다.

현재는 터치스크린이 설치되어있는데, 웨이팅을 해야 할 경우에 본인이 직접 자기 번호와 이름을 등록할 수 있다.

그럼 카카오톡 메시지현재 대기 팀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의 앞의 대기는 6팀

등록을 해놓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다.

 20분도 지나지 않아 우리 차례가 다가왔다.

금방 금방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보니, 등록만 해놓고 쿨하게 자기 갈 길 간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드디어 선수 입장!

 

1. 메뉴판

세트 메뉴..? 우삼겹은 좋지만 샐러드는 싫어!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빠레뜨파스타오므라이스 두 개다.

대표 메뉴답게 세트 메뉴에도 이 두 개와 우삼겹 샐러드가 들어있다.

평소 세트 메뉴를 즐겨 시키지만, 왠지 샐러드에 우삼겹을 살짝 끼얹었을 것만 같은 메뉴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가게의 농간(?)에 현혹되지 않았다.

 

대창 덮밥!

(일 30그릇 한정)

정말 재료를 30인분만 준비 가능한 것일까.

아니면 한정된 재화일수록 그 걸 습득하면 내 가치가 높아진다는 흔한 마케팅 수법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며

나 역시 그 흔한 마케팅에 혹해 주문을 해봤지만(기본적인 것일수록 효과는 보증된 법)

정확히 내 앞 테이블에 마지막 오더가 들어갔다고 한다.

이렇게 한 번 더 오게 하는 건가!?

 

빠레뜨파스타, 오므라이스 두 개의 메뉴 주문!

 

 

 

6팀의 웨이팅에서 미루어 볼 수 있듯이

가게 안은 음식을 기다는 사람들.

그리고 음식은 나오자마자 먹어야 가장 맛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부정하며,

입이 아닌 휴대폰 카메라로 음식을 야금야금 먹는 사람들도 가득 차 있었다.(맞다. 내 얘기다)

 

시국이 이렇다 보니..

우리는 밖에서 기다린 만큼 음식을 기다리게 됐고

오래 기다리는 우리 테이블을 위하여 에이드를 서비스로 주셨다!

오렌지 에이드

공짜로 준 에이드, 맛도 좋더라~

 

2. 비주얼 좋은걸?

빠레뜨 파스타

매우 꾸덕한 치즈잘 익은 면, 그리고 노른자까지.

내가 좋아하는 것만 모아놨다.

 

오므라이스

누가 봐도 얼른 계란에 칼을 가져다 대야 할 것 같은 느낌

 

이 집, 오므라이스 잘한다.

 

왼쪽 소스로 한 번, 오른쪽 소스로 한 번 그리고 다 같이 합쳐서 다시 한번.

세 가지 맛을 느낄 수 있고 각각의 맛에 모두 매력이 있다.

크림 파스타가 눅진한 치즈의 느끼함으로 입 안에 불을 질렀다면

오므라이스를 입에 넣는 순간 드라이아이스가 퍼져 그 느끼함을 진화하는 식이다.

 

광고 아님

불 얘기하다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네이버 웹툰에서 '1초'라는 소방관 관련 만화가 연재되고 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년이 멋진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요새 웹툰이 다소 자극적인 소재나 비현실적 스토리를 전개하는 데에 비해, 현실적인 스토리 진행만으로도 긴장감을 주는 점이 마음에 든다.

특별한 능력이란 과연 무엇일까? 어떻게 구조율 100%라는 전설적인 소방관이 된 것일까!??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25586&weekday=fri

직접 확인해보자.

 

3. 인증

뭔가 의무감에 사로잡혀 인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찍었다.

두 명이 가서 2개의 메뉴, 적당한 것 같다.

맛도 꽤 좋았고 양은 적당했다.

대창 덮밥을 먹으러 한 번 더 갈만하다고 생각한다.

 

4. 위치

 

 

 

5. 사주(이태원 홀릭)

식사 후, 원래 목적이던 사주를 보기 위해 이태원으로 향했다.(걸어서 약 10분)

원래 가려던 가게가 있었는데, 거기 유명한 선생님이 가게를 바꾸셨는지 안보였다.

 

그래서 폭풍 검색 후,

이태원 홀릭이라는 사주 집으로 갔다.

 

출처: https://blog.naver.com/tthewin/221528234482

 

 

가게 사진은 없으니, 결론만 적도록 하겠다.

 

궁합 사주

내가 본 사주: 2명 궁합 사주

가격: 2인 합해서 6만 원

사주 내용: 각자의 기본 사주팔자 + 궁합 (약 15분 정도 말해주는 듯)

 

개인 사주

추가 비용: 각 1만 원 더 내면 개인 사주를 전반적으로 다뤄줌

사주 내용: 성격, 직업, 건강, 연도 별 운세, 결혼운 등

결과: 소름 돋을 정도로 내 성격, 스타일, 건강 상태 등을 다 알아맞혀 주셨고 연애할 때 각자가 어떠한 성격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심.

결혼하면 어떻게 살지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말해주심.

추가적으로, 내가 조심해야 한다거나 유념할 점 등을 말씀해주심

 

일단 기억나는 것만 말했지만 이 외에도 신기하고 도움되는 것들이 많으니, 한 번은 가보길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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