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회사에서 송년회를 진행했다.
60여 명이 되는 규모이기에
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평택에 많지 않다.
그래서 평택 법원 뒷 편에 있는 향만 중식당에서 전체 회식을 여러 번 진행했다.
회식 자리로 가다 보니 코스로 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가성비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회식이 아니라 자의로 방문한 후기를 쓴다.
메뉴판은 회식 때 미리 찍어두었기 때문에 그 때 찍은 사진을 첨부한다.
향만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다.
오픈: 11시
마감: 21시 30분
(Last Order: 21시 00분)
A코스와 B 코스는 점심 특선 메뉴인 듯 하다.
저녁으로는 위 사진의 C코스나,
아래의 D코스, E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그 외 꽤나 다양한 단품 식사 메뉴들이 있다.
또 한가지, 지인 피셜에 의하면
이연복 쉐프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멘보샤.
멘보샤를 파는 평택의 몇 안 되는 식당 중 하나가 바로 여기 향만이다.
나도 먹고 싶어서 차장님 몰래 주문하려고 했는데
25,000원에 10개 주문만 가능하고
만드는 데 까지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해서 맛보기에 실패했다...
자, 그럼 이제 C코스 메뉴 식사를 시작해 보자!
1. 게살 유산슬 - 별점: ★★★☆☆
버섯, 죽순, 해삼, 새우, 고기를 넣고 볶은 요리이다.
무거운 요리 식사를 하기 전, 에피타이저로 알맞은 음식이다.
저 부드러운 크림과 같은 부분이 마치 스프를 연상케 한다.
맛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생각보다 풍미있는 맛이 코스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2. 팔보채 - 별점: ★★★★☆
해물과 야채를 넣고 매콤하게 볶은 요리이다.
팔보채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나 훌륭했다.
부드러운 식감과 더불어 맛있는 소스가 곁들여져서
굉장히 열심히 먹었다.
만족스럽다.
3. 유린기 - 별점: ★★★★★
간장 소스로 조리한 새콤달콤한 닭 요리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탕수육이나 깐풍기와 유사하다.
향만에서 먹어본 유린기의 특징은,
튀김 옷이 굉장히 바삭하다는 점이다.
사실, 유린기를 다른 데서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C코스 요리 중 가장 맛있었다.
맛있는 메뉴는 사진 2 장이다.
4. 새우 칠리 - 별점: ★★★★☆
칠리소스 새우요리이다.
설명이 거의 제곧내 수준이네...
새우 칠리는 사실 어디 가서 먹든 왠만하면 다 맛있다.
여기 새우 칠리 맛도 살이 탄탄하니 맛있었다.
하지만 워낙 예상 가능하고, 새우 자체보다는
워낙 대중적인 소스 향이 맛에 좌지우지 된다는 점에서
5점 만점에 4점이다.
그래도 맛있어서 사진 두 장...
아니 세 장 먹어라.... 새우 칠리 짱...!!
4. 고추 잡채 + 꽃빵 - 별점: ★★★☆☆
이 것 역시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메뉴이다.
고추 잡채는 이제 슬슬 배도 불러오고,
새우 칠리의 강한 맛을 본 후에 빵과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사실 맛보다 약간 저평가 될만한 녀석인 것 같다.
처음 고추잡채 + 꽃빵을 먹었을 때...(중학생 때였나)
고추잡채 왕창 먹고
꽃빵은 통 째로 손에 들고 있다가 한 입 베어먹었던 것 같다.
(먹는 법을 몰라서...)
그러다가 꽃빵을 얇게 잘라서
잡채를 처음 싸먹어봤을 때의 감동이 아직 기억에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식사는 짜장면과 짬뽕 두 개 중 택 1이다.
5-1. 짜장면 - 별점: ★★★☆☆
신선한 새우, 해삼, 갑오징어로 만든 짜장면이다.
그냥 맛있는 짜장면 맛이다.
5-2. 짬뽕 - 별점: ★★★★☆
얼큰한 국물에 해물과 야채를 넣고 조리한 짬뽕이다.
그냥 적당히 맛있는 짬뽕이다.
라고만 하기에는 국물이 꽤나 존맛 스멜이 난다.
역시 맛있으니, 사진 2장!
5. 후식
후식이다.
전체 평가
맛: ★★★★☆
가격: ★★★☆☆
서비스: ★★★☆☆
깔끔한 중식 코스 즐기기에 나쁘지 않다.
아, 그리고 안쪽에 약 6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룸이 있으니
다수 인원의 회식 장소로도 좋아 보인다.
짜이찌엔!
ㅇ위치안내ㅇ
'맛집 탐방 > 평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택 소사벌 맛집] 예향정 - 건강한 한식 맛집 인정 (김치찌개, 제육볶음) (4) | 2020.01.15 |
---|---|
[평택 소사벌 맛집 | 돔베 초밥] 정말 맛집일까요? 솔직 후기 갑니다. (4) | 2020.01.01 |
[소사벌 맛집 | 소담촌] 샤브샤브 맛집 방문해보았어요~! (4) | 2019.12.27 |
[소사벌 술집 | 달리자 서울 포차] 뭐? 안주 하나에 1,000원이라고? 그럼 가봐야지! (2) | 2019.12.25 |
[평택 소사벌 맛집] 임창정의 모서리 족발 존나 솔직 후기 (9) | 201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