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어제는 오늘의 형제의 난을 위해

최상을 간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힘쓴 하루였다.

 

[브이로그 | 설 연휴]저도 설을 맞이하여 브이로그 글을 올려봅니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본격적인 형제의 난에 앞서,

하루 늦은 성묘를 하러 남포로 향했다.

(충남에 있는 남포라는 지명을 아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내가 태어나서 7살까지 자란 곳...

아무리 애기 셋이었다지만

지금 보면 여섯 식구가 어떻게 여기에서 살았나 싶다.

 

지금은 거의 동물농장으로 바뀌었다.

아닌 게 아닌 것이,

 

 

매일 시끄럽게 우는 토종 닭 약 10마리에

 

(당연히 알도 낳는다)

 

 

늠름하게 자리를 지키는 진돗개와

 

 

사이좋게 노닐고 있는 우리 강쥐 두마리와

 

엄마가 왜 거기서 나와...?

 

공으로 재주를 부리는 정여사....??

 

언제 와도 정겨운 고향 of 고향 투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점심 식사를 했다. ㅎㅎ

 

정여사... 타짜가 분명해

 

오늘은 아니나 다를까...

어제보다 더 거금이 걸린 윷놀이 판이 열렸다...

아버지까지 가세하신 오늘.

다행히 용병으로 뛴 1판을 이겨서 만 원 Get...

그래도 어제와 합쳐 만 오천원 손해를 봤다.

 

이렇게 타짜(정여사)에게 잃어

번 돈의 반만 가져가시는 그 분을 뒤로하고

 

형제의 난을 위해 출발했다.

 

여기서 형제의 난이란...?

 

형제의 난 관계도

 

간단히 이야기하면

각 세 명이 친구인 두 그룹이 있는데,

어쩌다 보니 그 여섯이 세 형제의 모음이었다.

 

세 친구 끼리 팀을 먹고

YB vs OB 로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늘은 세 가지 게임(다트 / 볼링 / 농구)

해서 술 값 내기를 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1차 술자리를 계산하기 위한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미니 게임 - 병따개 치기

규칙 :두 팀이 번갈아서 병뚜껑을 손가락으로 쳐서 6개 모두 친 후

테이블 끝에 가까운 병뚜껑의 팀이 승리하는 게임.

 

 

우리팀 에이스인 방울이.

역시 첫 방부터 뚜껑이 테이블 끝에 걸쳐버렸다!

 

영상으로도 보자...!

 

 

좋은 시작이었지만 적 팀이 바로 떨어트렸다.

 

결국엔 내가 던진 병뚜껑이 가장 뒤에 자리잡아

승리를 쟁취했다!

 

웃지 말고 울어야죠 형... ^.^

 

미니 게임을 가뿐하게 승리하고

기선제압을 한 채 본 게임에 들어갔다.

ㅎㅎㅎㅎ

 

 

1차 게임 - 다트 던지기

 

볼링장에 도착해서

대기를 걸어두고 바로 플레이한 다트 게임...!

이거 어쩌냐...

다트 게임도 너무 무난하게 승리...!

 

다트 게임 - YB

현재 스코어

YB 1 : 0 OB

 

패배를 직감한 방울이의 형과 방울이

 

2차 게임 - 락 볼링장

 

그리고 시작된 볼링 게임.

운동신경 좋은 방울이...

볼링도 잘 치네...!

자세는 참 그지같은데 ㅋㅋㅋㅋ

 

 

형들의 도발로 시작됐던 형제의 난...

볼링도 무난하게 승리하며

2대 0으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좀 봐줄 걸 그랬나 ㅋㅋㅋ

농구 게임도 했으면 우리가 이겼을 텐데 아쉽다.

 

락 볼링 - YB

최종 결과

YB 2 : 0 OB

 

볼링 게임비도 진 팀이 계산

게임 종료 후 술값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

 

형들 덕분에 설 연휴 마무리 아주 깔끔했다.

 

 

형님들... 이 글 보시면 다음 게임 준비하셔서 다시 보시죠...!

그리고 꽁술 잘 먹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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