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식할 때 새로운 곳을 돌파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메뉴 별로 한 군데, 많게는 두 군데만 정해놓고 주구장창 방문하는 편이다.
그러다가 어쩌다 알게 된 새로운 식당이 기존보다 더 맛있다는 걸 알게 되면, 그 식당을 새 단골집으로 삼는다.
지금 소개할 숙달돼지가 바로 그런 케이스이다.
평택에 생긴지 얼마 안됐지만 고기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듯 하다.
소사벌 본 헬스장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주차장은 같은 빌딩 2~5층이고 자리는 충분해 보인다.
여기 메인 메뉴는 삼겹살이다.
둘이서 삼겹살 2인분 / 뚝배기 크림 리조또 /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항정살 1인분 추가요)
잠시 후, 밑반찬이 나온다.
여름에는 아이스 묵사발이 나왔는데 엄청 시원 달콤하고 맛있어서 리필해 먹을 정도였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이제 어묵탕으로 메뉴가 바뀌었다.
어묵탕 역시 맛이 좋다.
드디어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양이 많아 보이려는 의도인지 한 줄로 길게 늘여서 내온다.(사암겨어업사아알)
삼겹살 2인분
왼쪽에 특이한 종이가 보인다.
"오늘 삼겹살 스펙"
지금 나온 고기가 누가 어디서 키웠고 언제 도축됐으며 며칠 숙성됐는지 알 수가 있다.
믿고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이 집만의 센스~
아참 고기의 메뉴판과 원산지는 다음과 같다.
고기는 모두 국내산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꽃게와 고춧가루는 중국산
이 건 내가 너무 좋아하는 뚝배기 크림 리조또이다.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치즈를 너무 좋아하는 나에겐 최애 메뉴이다.
인스타, 페북 등 SNS에 업로드할 숙달돼지 관련 글을 올릴 경우, 이벤트로 공짜로 주는 메뉴이기도 하다.
김치찌개 역시 엄청 맛있다.
약간 달달한 느낌인데, 일부 단 맛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해물 된장찌개를 추천한다.
고기는 직원이 직접 구워준다.
윗 면 아랫 면부터 구워주며 모양을 잡고
알맞은 크기로 잘라주어 앞뒤로 잘 구워준다.
빨리 익어라.
고기가 익을 때 쯤 바로 찍어려고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이미 몇 점 안남았다.
너무 맛있다.
고기는 세 가지 기본 소스 그리고 한 가지 특제 소스 총 네 가지가 있다.
특제소스 사진을 못찍었는데, 매콤한 기름장 느낌이다.
뭘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다.
추가로 항정살 1인분을 주문했다.
원래 항정살은 직원 분이 직접 구워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지금은 비교적 한가하니 직접 구워준다고 했다.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다.
나도 고기 먹을 줄 아는 사람인 건가.
고기는 남기는 거 아니랬는데, 결국 3점 정도 남기고 나왔다.
사실 집에서 치킨 5조각 먹고 나와서 평소보다 많이 못먹었다.
너무 아쉽다...
결론: 되게 만족스럽다. 가성비 마음에 든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찾기 쉬울 것이다.
내가 평택에서 제일로 좋아하는 맛찬들이랑 견주는 맛이다.
꼭 가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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