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맛집 글을 쓰면서
내 독자들이 왜 내가 간 곳은 다 존맛이냐고,
너무 진정성이 없는 거 아니냐는 말을 여러 차례 듣게 되었다.
사실 내 입맛이 엄청 고급은 아니기에
"존맛이 나서 존맛이라 한 것인데 왜 냐고 물으시면"
뭐라 답변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앞으로는 조금 더 냉철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맛을 평가 해보기로 한다.
그 첫번째 상대는 임창정의 모서리 족발이다...!
잘 걸렸다 이놈. 흥!
모서리 족발 간판.
밖에서 사진 찍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쳐다봐서
창피한 바람에 간판이 잘 나온지도 몰랐다.
정말 길 가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다.
사칙이라고 해야 하나?
사장이 적게 벌고 싸게 제공한다는 마인드인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상 사장은 임창정이 아니라 저기 서 계신 이 가게 사장님 아니신가...?
흥!
45년 전통의 3대를 이어온 원조미니족발집!!! (이고 싶은 바로 그집)
메뉴는 위의 사진과 같다.
일단 모서리 족발이 나왔다.
음.. 비주얼 괜찮은데?
비판적인 사고로 맛을 평가하자...!
족발은 솔직히
맛있었다...!
육질이 엄청 부드러워서 식감이 좋았다...
하...
그 대신!
모서리 족발이라는 이름처럼,
뼈 주위의 부위를 사용했기 때문에
순 살코기는 없다.
전체 중 뼈가 차지하는 부피가 조금 많은 듯!?
그래도 절대로 창렬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ㅎㅎ
흥!
다른 메뉴들도 차근차근 나왔다.
차례대로 소개하자면
노난 떡볶이.
"노났다" 라는 말은 원래 도박 쪽에서 유래된 말이다.
도박으로 '돈이 10배'가 되면 '10노' 라고 부른다.
그 만큼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떡볶이 라고 할 수 있겠다!
맛은 어떨까?
일단 처음 나온 상태 그대로 먹으면 국물이 슴슴허다.
그래서 다음 영상처럼 아주 펄펄 끓여 먹으면
조금 매콤하긴 한데 입맛을 돋워주는 맛이었다.
흥!
다음은 꼬막 비빔밥이다.
솔직히 꼬막밥은 고냥저낭 흔히 먹을 수 있는 꼬막 정도였다.
비닐 장갑을 주기 때문에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듯?
흥!
이 날은 차를 끌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술도 마음껏 마실 수 있었다!
야호!
내가 이 곳에 늦게 도착한 지라 상세 메뉴판 및 가격 정보는 입수하지 못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가격 정보 업데이트 해야지!
전체적인 평은 꽤나 만족~!
ㅇ위치안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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