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급 돈가스가 땡겼다.
평택 온지 4년이 조금 지났는데
오랜 시간동안 굳건히 운영 중이던
허수아비에 호기심이 생겼다.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건물 2층이다.
메뉴판을 살펴보자.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뭔가...
깔끔하지만 촌스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고냥저냥 괜찮은 느낌이었다.
음료 및 커피는 공짜로 제공한다.
사이다랑 콜라를 떠왔다.
둘 다 모두 가루로 만든 것 같은
조악한 맛이었다.
메뉴를 주문하니 깨를 가져다 주신다.
그 홍두깨같이 생긴 걸로 잘 으깨주고 소스를 부었다.
먼저 내가 주문한 돈가스 나베.
사진과 비슷한 비주얼이다.
그런데 뭐랄까
내가 기대했던 나베와는 다른 느낌.
내 친구가 주문한 카레 돈가스.
음 메뉴 이름 그대로 그냥 카레 돈가스 같다.
내 친구 피셜: 돈가스 자체는 맛있는데 카레는 3분 카레가 더 맛있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메밀 소바.
7,000원 대비 나쁘지 않은 느낌.
성인 남자 둘이면 이 정도는 먹어야지!
돈가스 나베.
맛이 나쁘지 않다.
돈가스의 고기도 신선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뭐랄까.
그냥 예상 가는 맛, 그 이상은 아니고 이하일 수는 있다.
그래도 돈가스 소스를 찍어먹으면 맛있는 건 확실하다.
간은 짭짤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적당.
그런데 일단 국물이 별로 없다.
원래 나베가 이런 건가..?
메밀 소바는 맛있다.
사실 지금까지 맛없는 메밀 소바는 먹어본 적이 없는 듯.
무난한 맛.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아 오늘은 사진 많이 못찍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이곳에 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식당.
평가
맛: ★★☆☆☆
가격: ★★★☆☆
분위기: ★★☆☆☆
ㅇ위치안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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